Keunmaum Animal Medical Center
내분비 내과
내분비내과는 신체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호르몬 분비와 대사 장애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과입니다.
내분비기관은 체내에서 호르몬을 분비하여 다른 장기 세포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곳으로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난소/고환, 부신, 췌장이 이에 속합니다.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정상보다 적어지거나 많아지는 경우 질병이 발생하게 되며, 대표적인 내분비계 질환으로는 당뇨병, 쿠싱증후군(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있습니다.
내분비내과에서 담당하는 질환
부신피질
기능항진증
(쿠싱 증후군)
부신피질 기능항진증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하여 과도한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성(PDH)과 부신피질 호르몬을 직접 분비하는 부신에 종양이 발생하는 부신종양성(ADH),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 과잉투여에 의한 의원성 부신피질 기능항진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뇨기계 감염, 결석, 고혈압, 당뇨, 췌장염 등 여러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피부병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 간과 되기 쉬운 질환이나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합병증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호르몬을 측정하는 실험실적 검사, 지속적인 치료관리 이외에도 고해상도 복부 초음파를 통한 복부 평가가 함께 되어야 합병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임상증상으로는 다음다뇨, 복부 팽만, 탈모, 피부의 비박화, 면역기능 저하 등이 있으며 주로 약물을 적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에디슨병)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호르몬이 필요 이상 많이 분비되는데 반대로 에디슨병은 불충분하게 분비되는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린 연령부터 중년령의 암컷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기력저하, 식욕감소, 설사 및 혈변, 구토, 체중감소, 다음다뇨, 통증, 근경력 등입니다. 비특이적이고 때로는 다른 증상없이 갑자기 쇼크에 빠지기도 합니다.
에디슨병은 아직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쿠싱증후군과 같이 편생 정기적인 검사와 약물치료로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함으로서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정밀검사 후 적절한 체액량을 유지해주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액처치가 중요하며, 병의 분류에 따라 적절한 종류의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며 이외에도 저혈당과 같은 속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증상에 대한 교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에디슨병 역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부터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보통의 강아지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혈당 수치가 증가하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가 생기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거나 노화로 인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8세 이상의 반려견에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상임신을 할 경우 혈액 내에 있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여아의 경우 당뇨에 걸릴 위험이 세배 이상 높아집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반려견의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췌장염, 간담도계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당뇨성 케톤 산증이라는 응급 상황으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방법으로는 주기적인 인슐린 주사와 함께 다른 치료도 병행해주어야 하며,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경우 성공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체중 조절, 중성화, 약물치료, 식단관리, 운동량 증가 등의 처방을 함께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병으로, 대체로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잘 걸리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신장의 혈류량을 늘려 신장이 소변을 많이 만들어 내게 하며 다음 증상은 이를 보상하고자 일어날 수 있고, 넘치는 갑상선호르몬이 뇌의 갈증중추에 영향을 끼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신진대사율이 크게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동시에 살이 빠지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무서운 점은 진행될수록 여러 장기에 무리가 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심장이 계속 빠르고 강하게 뛰기 때문에 비대성심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